핸드폰으로 '툭' 치면 사진 공유…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아우라 에디션 즉석 리뷰
레노버의 씽크패드 X1 카본(ThinkPad X1 Carbon)은 수년에 걸쳐 그 가치를 몇 번이고 입증했다. 이제 13세대에 접어든 씽크패드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화려한 AI 기반 노트북으로 거듭났다.
베를린에서 개최 중인 IFA 2024에서 새로운 '씽크패드 X1 카본 아우라 에디션(Aura Edition)'을 직접 체험해 본 필자는 '갖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사양 면에서 모든 것이 훌륭해 보인다. 인텔의 새로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와 인텔 아크 Xe2 그래픽 및 통합 NPU로 구동되며, 이전 세대 씽크패드 X1보다 3배 높은 최대 48TOPS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올해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 칩에 윈도우 코파일럿+를 출시하면 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특히 씽크패드 X1 카본의 디자인과 레노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파티 트릭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2.16파운드(0.98kg)에 불과한 이 노트북은 내부 부품 없이 섀시만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얇고 가볍다. 덮개는 최소한의 힘으로도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게 열리며, 모든 것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레노버는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90% 재활용 마그네슘을 사용한 C 커버, 대나무와 사탕수수로 만든 100% 플라스틱 프리 포장재로 환경도 고려했다.
필자는 '스마트 모드(Smart Modes)'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 키보드의 모드 키를 빠르게 누르면 전원 모드와 함께 쉴드, 주의 집중, 협업, 건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창이 나타난다. 이런 모드는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필요에 맞게 개인 설정할 수 있다.
진정한 파티 트릭은 스마트 셰어(Smart Share)로, 휴대폰을 노트북 덮개 측면에 물리적으로 탭하면 마법처럼 갤러리가 있는 창이 나타나 두 장치 간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레노버는 NFC 같은 기술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의 가속도계와 탭할 때 공명을 감지하는 등 센서 융합(sensor fusion) 기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조합을 통해 연결된다.
사전 제작 샘플을 살펴본 결과 사진 공유 창이 뜨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더 중요한 것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에 인텔 유니슨(Intel Unison) 앱만 설치하면 된다. 현재로서 스마트 셰어 기능은 레노버에서만 지원된다.
레노버에 따르면 씽크패드 X1 카본 아우라 에디션의 배터리 수명은 "18시간 이상"이며, 햅틱 포스패드(ForcePad), 120Hz 재생률을 지원하는 14인치 2.8K OLED 패널, 적절하게 조합된 포트를 제공한다. 노트북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배터리가 떨어지는 일 없이 모든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출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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